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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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마재윤 어린왕자 앞에 무릎 꿇다

기사입력 2009.02.26 20:04 / 기사수정 2009.02.26 20:04

원보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원보성] '왕자의 난이 벌어졌다'

26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LOOX 히어로 센터에서 벌어진 8강 A조 경기에서 ‘어린왕자’ 김명운(웅진)이 마재윤(CJ)을 당당히 누르고 생애 첫 16강, 8강에 이어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김명운은 1경기부터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마재윤은 4시 지역에 몰래 해처리를 건설하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꾸준히 저글링을 모은 마재윤은 발업이 완료된 타이밍에 김명운의 앞마당을 공략하려 압박했으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잘 막아내고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소수 저글링으로 드론을 사냥하며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

2경기는 마재윤이 다수의 온리 발업 저글링 러시로 레어 테크트리를 탄 김명운을 누르고 반격을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3경기에서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승리하고 4경기에서는 12드론 앞마당 멀티 전략에 극상성인 9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택하여 GG를 받아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재윤은 스포어 콜로니를 건설하여 뮤탈리스크 공격을 방어하려 했으나 김명운의 뮤탈리스크, 저글링의 합동 공격에 맥을 못 추며 결국 본좌로서의 귀환을 다음기회로 미루어야만 했다. 김명운은 2월 28일에 펼쳐지는 신상문과 박찬수 경기의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되며, 생애 첫 결승 더 나아가 우승까지 이룰 수 있을지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 로스트사가 MSL 8강 A조

◆ 김명운 3 vs 마재윤 1
1세트 데스티네이션  김명운 승(저그, 5시) vs 마재윤 패(저그, 5시)
2세트 비잔티움2     마재윤 승(저그, 5시) vs 김명운 패(저그, 11시)
3세트 카르타고      김명운 승(저그, 11시) vs 마재윤 패(저그, 5시)
4세트 신 청풍명월   김명운 승(저그, 7시) vs 마재윤 패(저그, 5시)

[사진 = 김명운, ⓒ 웅진스타즈 공식홈페이지 캡처] 



원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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