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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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키스 먼저' 감우성♥김선아, 화끈vs애틋 코믹과 멜로 사이

기사입력 2018.02.27 07:40 / 기사수정 2018.02.27 00: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과 얽힌 과거를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5회·6회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이 6년 전 손무한(감우성)과 있었던 일을 떠올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나 기억 안 나요? 잘 봐 봐요"라며 과거를 언급했고, 안순진은 "만난 적 있어요? 거짓말. 농담이죠? 기억 안 나는데"라며 되물었다. 손무한은 "안순진 씨랑 비슷한 여자는 있을 수가 없어요. 나한테. 순진 씨가 나를 기억해내면 나도 날 떠올려볼게요. 내 앞에 왜 나타났는지 이게 다 무슨 일인지 나도 궁금하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안순진은 손무한과 있었던 일을 뒤늦게 떠올렸다. 당시 손무한은 전 부인 강석영(한고은)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손무한은 추락 위기에 놓인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인 안순진의 지시를 거부했고, 가족사진을 버려달라며 부탁했다.

안순진 역시 "이대로 추락했으면 좋겠어요, 나도. 남은 사람들한테 자살보다 비행기 사고가 덜 아플 테니까"라며 동병상련을 느꼈다. 비행기에서 내린 손무한은 안순진을 뒤쫓았고, 홀로 동물원에서 우는 안순진을 지켜봤다. 

손무한은 먼저 다가가 사진 때문에 따라왔다고 설명했고, 안순진은 "태워버렸어요. 버릴 수 있을 때 버려야 살 수 있어요. 안 그럼 내일도 오늘처럼 고통스러울 거예요. 어떤 고통은 줄어들지도 익숙해지지도 않거든요. 끝낼 방법이 없어요"라며 위로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을 다시 만났고, "기억났어요. 그날 고마웠어요. 힘든 날이어서 기억에서 지웠나 봐요. 같이 할래요? 뭐든. 그날처럼. 오늘 안 하던 짓만 할래요?"라며 제안했다.

안순진과 손무한은 '오늘만 살자'라는 문구를 문신으로 새겼고,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의 불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순진은 "나는 10년 동안 웃어본 적이 없어요. 매일 웃는데 가짜였어요. 가식. 가증"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안순진은 "잘래요, 우리? 같이. 자버려요"라며 손무한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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