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타석에서는 신본기가 그랜드슬램을 때려냈으며, 신인 한동희가 2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신본기는 "직구를 노릴 수 있는 카운트였는데 히팅 포인트가 앞에서 잘 이뤄져 홈런이 됐다. 타이밍을 앞에 잡는 걸 훈련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희는 경기 후 "감독님, 코치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홈런 타석에서는 초구 직구를 노렸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마운드에서는 첫 실전에 나선 윤성빈이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2년 만에 실전 투구였지만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슬라이더가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라며 "삼진 잡은 공이 포크볼이었는데, 아마추어 시절에는 거의 던지지 않았었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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