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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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고백' 최일화...피해자 A씨 "강압적 성폭행 당했다" 주장

기사입력 2018.02.26 11:49 / 기사수정 2018.02.26 11:4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성추문을 자진 고백한 최일화의 피해자가 나타났다.

지난 25일 최일화가 과거 성추행을 자진 고백한 뒤 26일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창에는 "몇년 전 성추행만 있었는가? 극단 신시에있을때 성폭행하고 얼마후 강제로 여관에 끌고가려해 소리지르며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서 길에 쓰러지게한 일. 그 이후 극단을 나와 은둔생활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에 시달리며 살았어. 연극배우의 꿈은 사라지고 25년 동안 한 맺혀 살았어. 내가 제일 화가 나는 건 너로 인해 연극배우의 내 꿈이 사라졌다는 거.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tv에서 널 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야. 지금이라도 내앞에 나타나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 최일화"라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이어 "이렇게라도 알리게 되어 마음 한 구석이 후련하다. 오래 전 일이라 증거 없으니 무고죄로 고소할까봐(그간 밝히지 못했다). 이건 추억이 아니라 폭행이다. 내 삶은 고통이었다"고 이제까지 침묵해 온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이후 피해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을 갓 졸업하고 '애니깽'이라는 작품에 캐스팅 된 후, 최일화가 발성 연습을 하자고 새벽에 불러냈다. 새벽에 산 속에서 발성연습을 일주일 가량 하다가 일주일 쯤 지났을 때 술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최일화가 나를 또 끌고 가기에 소리를 질렀더니, 얼굴을 가격 당해 기절했다. 시간이 흐른 뒤 최일화에게 사과를 맏고 싶어 극단에 찾아갔다. 그때 나를 보지도 않고 지나가더라"며 추가로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또 그는 "현재 유방암 투병 중이다. 최일화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최일화 소속사는 "진위 파악을 한 다음에 개인적으로 혹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최일화는 지난 25일 "몇년 전 성추문 사건에 연루 된 적이 있다.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일화는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지도교수 임용이 철회됨은 물론, 출연 예정이던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도 하차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DSB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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