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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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역시 K팝대표vs선곡 부적절"…엑소·CL 폐막식 무대를 보는 시선

기사입력 2018.02.26 09:49 / 기사수정 2018.02.26 09:4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엑소, 가수 CL(씨엘)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랐다. 이들의 공연은 이번 올림픽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무대엔 엑소와 CL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K팝 가수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두 팀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우선 엑소 카이는 우아한 독무로 눈길을 끌었다. 꽹과리와 전자 드럼이 어우러진 멜로디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또 다른 엑소 멤버들은 '미래에서 온 4륜기'를 타고 등장해 자신들의 히트곡 '으르렁'과 'POWER'를 열창했다. 'POWER'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됨으로써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폐막식에 적절했다는 평가다. 

CL은 자신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와 2NE1(투애니원) 시절 인기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선보였다. '내가 제일 잘나가'를 열창할 땐 대중들의 떼창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나쁜 기집애' 선곡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혼자의 욕심 아닐까"(zano****), "본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곡을 할 게 아니라 올림픽격에 맞았으면 더 좋았을텐데"(minh****) 등의 댓글이 달린 것.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씨엘이 선정된 가장 큰 이유가 '도전정신'때문인 것 같음. 불모지에 뛰어드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씨엘이 해외시장에서 혼자 묵묵히 도전하는 그 모습이 닮아있음"이라며 씨엘의 무대와 노래를 극찬하기도 했다.

엑소와 씨엘 외 많은 이들이 싸이의 출연도 기대했지만 이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폐막식 연출을 맡은 송승환 감독ㅇ느 26일 오전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싸이 본인이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더라. 대신 개막식에 선수 입장할 때 '강남스타일'을 썼다. 싸이가 직접 편곡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이 "출연을 제안했는데 싸이 본인이 고사한 것이냐"고 묻자, 송승환 감독은 "그렇다. 싸이가 지난 '아시안게임'에 참석했었는데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참 연예인이 힘들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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