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폐회를 앞두고 연설을 했다. 그는 "17일 전 바로 이 시간에 이제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회자정리.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습니다. 비록 작별은 아쉽지만 우리는 2018 평창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선수 여러분, 여러분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탁월함과 우월, 존중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눈물을 쏟아내자 관중들은 아낌없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승자와 패자는 서로 어깨를 감싸고 격려했습니다. 스포츠 정신으로 두 영웅이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라며 감동적이었던 올림픽의 장면 장면을 회상했다.
이 위원장은 "강원도민과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도시 시민 여러분 올림픽 조직위원회 구성원들, 자원봉사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진정 애국자이며 영웅입니다. 매섭고 추운 날씨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있었던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평창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며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했다.
끝으로 "전세계는 평창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국가와 성별을 뛰어넘어 함께 웃고 울고 우정을 나눴습니다. 특히 남북한 선수들이 쌓은 우정은 스포츠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라며 "이제 평창을 밝혔던 수많은 사연을 뒤로 한 채 그 임무를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열정과 우정에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후손들이 먼훗날 이 시간을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초석을 만든 것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시 만납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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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