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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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려놓겠다" 조재현, DMZ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직 처리

기사입력 2018.02.25 13:41 / 기사수정 2018.02.25 13: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재현이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성추행 의혹을 사과했다.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경기도가 조재현 사단법인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직처리에 착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5일 “조재현 소속사로부터 ‘입장문 전문대로 이행했으면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에 맞춰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현은 2009년 DMZ국제다큐영화제 제 1회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산하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조재현은 24일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처음 루머와 의혹을 접했을 때는 기억을 찾기 어려웠고, 추측성 기사도 있어 얄팍한 희망을 갖고 마무리 되길 바랬다. 반성보다 치졸한 시간을 보냈다"며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모든 걸 내려놓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내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유명 중견 배우 겸 연극제작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스태프의 제보가 등장했다. 가해자가 조재현이라는 추측이 줄을 이었다. 처음 보도에서는 조재현을 J씨로 지칭했다. 조재현 측은 이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에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라며 'metoo' 운동에 동참했다. 조재현의 실명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JTBC '뉴스룸' 역시 "혼자 앉아 있으면 갑자기 (조재현이) 나타나 뒤에서 손을 넣는다든지 이런 짓을 계속했다. 극단 대표에게 이야기도 했지만 여기서 있었던 일을 다 잊으라며 봉투를 내밀었다"고 말하는 다른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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