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4 17:49 / 기사수정 2009.02.24 17:49
[엑스포츠뉴스=김규신] 울산 현대가 J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이하 우라와)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난 울산은 24일 가진 우라와와의 경기에서 전반 유호준의 선취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2-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울산은 일본 전훈 마지막 경기임에 따라 부상선수를 제외한 정예멤버를 구성, 실전 테스트에 나섰고 우라와 역시 자국 올림픽대표 선수를 다수 출전시켜 맞불을 놓았다. 양국 프로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나선 양팀은 전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먼저 웃은 것은 울산. 울산은 전반 조진수의 패스를 받은 유호준의 오른발 슛으로 선취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우라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라와는 후반 들어 매서운 공세를 펼치면서 결국 동점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알미르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유경렬의 교체 아웃 이후 잦은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연속골을 허용, 결국 2-3 석패를 당했다.
울산은 전지훈련 기간 중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던 주장 유경렬이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해 안정감 있는 수비라인을 형성했지만, 유경렬 교체 이후 연속골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올 시즌 수비백업요원 보강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됐다.
울산 우라와전 출전 선수 명단
염기훈, 조진수(루이지뉴), 알미르, 현영민, 유호준, 김민오(이세환), 김용태, 이원재, 유경렬(김동규), 이동원, 김영광(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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