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된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컬링 믹스더블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도핑 검사 결과를 인정하고 메달을 도로 내놨다.
크루셸니츠키는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OAR 컬링 선수단은 약물 복용과 컬링 경기력 향상 사이의 관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정했고, 크루셸니츠키 역시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크루셸니츠키는 22일 검사 결과를 수용하고 메달 반납을 결정했다. 또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역시 그만두었다. 크루셸니츠키는 AD카드를 반납했고, 강릉선수촌에서도 퇴촌했다.
러시아 선수단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OAR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이 실시됐던 점이 적발됐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엄격한 약물 심사를 통과한 선수들에게만 OAR 소속으로 출전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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