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평창] '개 발언' 얀 블록휴이센 "한국 모욕 의도 없었다" 사과문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기자회견에서 '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얀 블록휴이센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22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휠라 라운지에서 스벤 크라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NOC) 존 반 블리엣 홍보담당자와 예론 비흐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전날 기자회견 발언으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당사자인 얀 블록휴이센은 참석하지 않았다.

얀 블록휴이센은 21일 팀추월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는 개들을 더 잘 대해주길 바란다. 고맙다(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 Thank you.)"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기자회견의 맥락과는 연관이 없는 것은 물론, 개 식용 문화를 가진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

얀 블록휴이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당신들과 한국을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동물들의 복지에 신경쓰고 있다. 우리 모두가 더 나은 곳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올림픽을 즐기고 있으며,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얀 블록휴이센 트위터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