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감독 기예르도 델 토로)와 '환절기'(감독 이동은)가 새로운 감성으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나선다.
▲ '셰이프 오브 워터'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과 음악상 수상을 비롯해 오는 3월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셰이프 오브 워터'가 22일 개봉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내 사랑'에서 화가 모드 루이스 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샐리 호킨스, '녹터널 애니멀스',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2번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이클 섀넌,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 보이' 시리즈의 더그 존스, '컨택트',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이클 스털버그, '히든 피겨스', '설국열차',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 등 명배우들이 함께 했다.
특히 한 마디의 대사 없이도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한 샐리 호킨스의 열연이 호평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신비로운 스토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소문난 이야기꾼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와 괴생명체의 만남을 강렬하고 매혹적으로 그려내면서 시선을 붙잡는다. 123분. 청소년관람불가.
▲ '환절기'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환절기'도 22일부터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동은 감독의 그래픽 노블 '환절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환절기'는 배종옥이 엄마 미경 역을, 이원근과 지윤호가 용준과 수현 역을 각각 맡아 연기했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에 공식 초청돼 KNN관객상 수상 등의 이력이 '환절기'가 가진 섬세한 감성을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배종옥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영화 속에서 인물의 감정선을 보다 세심하게 보게 만드는 그의 연기는 극의 몰입을 한층 더한다. 102분.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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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