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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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과거엔 말 수 적었는데"…슈X문희준 '즐생'서 만난 SM 1세대 아이돌

기사입력 2018.02.21 15:51 / 기사수정 2018.02.21 15: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문희준, 슈가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는 S.E.S 슈가 스페셜 DJ로 참여했다. 휴가를 떠난 정재형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것.

우선 슈는 등장부터 문희준을 디스하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한 문희준을 놀리며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고 놀린 것. 

이에 대해 문희준은 달라진 슈의 모습에 놀라며 "데뷔 때는 말수가 적은 소녀였다. 회사에서도 유명했다. 말 수가 적어 이수만 선생님이 걱정했다. 반면에 바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이었다. 둘 성격을 섞어 나눠가지면 좋겠다고 말씀하실 정도였다. 난 지금 모습이 더 좋다"고 말했다.

또 슈는 "당시 회사 내에선 H.O.T.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하면 안되는 규정이 있었다. 인사하면 장난아니었다. H.O.T. 팬들에게 욕먹을까봐 더욱 그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청취자들 역시 슈에게 반가움을 표했으며, H.O.T.와 S.E.S.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감탄했다. 문희준과 슈는 이수만과의 에피소드, 과거 활동 등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슈는 S.E.S. '꿈을 모아서'를 들은 후 "뮤직비디오를 태국에서 찍었다. 당시 내가 레게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화상을 입었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슈는 연예인이 아닌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슈는 육아 고충을 털어놓은 청취자의 사연을 들은 후 "아이를 낳다보면 '엄마'라는 역할밖에 생각하지 않게 된다. 엄마는 진정한 배우다. 모든 감정을 다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모든 주변 상황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줘야 이 에너지가 가족에게 전달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빠가 된 문희준 역시 공감을 샀다.

또한 문희준과 슈는 다이어티 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 임신 당시 23kg, 쌍둥이 임신 당시 30kg가 쪘다는 슈는 "반 정도는 조리원에서 빠졌고 이후엔 모유수유를 하며 뺐다. 그러나 나머지 5kg은 어떻게 해도 안빠지는데 운동을 해야 하더라.  이제 굶으며 빼면 안 예쁘게 빠진다"고 강조했다.

문희준 역시 "난 요요를 너무 많이 경험했다. 나도 외국인 트레이너하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요요가 안오려면 근육량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근육량이 커지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가만히 있어도 분해를 하니 똑같이 먹어도 덜찌는 체질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슈와 문희준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슈는 이날만 스페셜 DJ로 활약할 예정이었으나 "나 계속하고 싶다. 매니저와 얘기해보겠다"고 말하며 욕심을 드러내 문희준의 박수를 받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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