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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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조민기 측 "성추행, 명백한 루머…중징계 아닌 사표 제출한 것"

기사입력 2018.02.20 13:1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성추행 루머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가운데, 조민기 측이 해명했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린다"며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다. 또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되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하였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상황을 자세히 밝혔다.

이어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네티즌이 조민기의 이니셜과 함께 "청주대학교에서 연극학과 교수였던 연예인이 몇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본교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혐의가 인정되어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한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청주대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11월 말 조민기 교수를 두고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성희롱, 성추행의 수위가 어디까지 인지는 파악이 안되며, 특정과 특정학생이 유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결과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음은 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윌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오전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입니다.

또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되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하였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 하였습니다.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입니다.

위와 관련된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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