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예원이 컬링 앓이를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COOL 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DJ 김예원은 오프닝에서 "연휴 때 다들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많이 봤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예원은 "컬링 규칙을 잘 모르지만 빠져들었다. 선수들이 빙판을 계속 닦고 또 닦는다. 원 안에 공을 힘겹게 넣었는데 상대편이 다시 쳐내면 어찌나 힘이 빠지는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인생도 그렇다. 원하는 걸 차지했는데 누군가 자리를 침범한다.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영원한 건 없다. 힘겹게 있는 자리인 만큼 잘 지켜내는 것도 우리의 몫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규칙은 잘 몰라도 보게 되는 게 컬링 경기다. 보면서 중독성을 느꼈다. 경기 시간이 짧지 아닌데 한 번 빠지면 계속 보게 되더라"면서 "열심히 원에 공을 넣었는데 상대가 칠 때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느낌도 들면서 화가 난다. 우리도 그럴 때가 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변수가 생겨 다른 누군가가 내 자리를 차지할 때도 있다. 쉽지는 않지만 있는 동안이라도 잘 지켜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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