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일본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가 일본에 첫 금메달을 선사할까.
하뉴 유즈루는 1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 최대 9개의 금메달을 예상했었던 일본의 장밋빛 꿈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일본 빙상스타 고다이라 나오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네덜란드 요린 테르 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금메달을 기대한 다카기 미호 또한 네덜란드 이레인 뷔스트에 밀려 은메달을 기록했다.
스키점프 메달 유망주로 손꼽힌 다카나시 사라는 여자 노멀힐 개인에서 노르웨이의 마렌 룬드비와 독일 카타리나 알트하우스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르딕 복합 노멀힐에서 기대를 모은 와타베 아키토도 마차가지다. 그는 독일 에릭 프렌젤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의 금메달 기대주였던 히라노 아유무는 결승 런2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가능성을 높였으나, 미국의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의 뛰어난 경기력에 밀렸다.
일본이 기대하는 남은 메달은 하노 유즈루와 와타베 아키토의 노르딕 복합 라지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단체전, 고다이라 나오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등이다. 이 중 가장 빠른 일정이 바로 하뉴 유즈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하뉴 유즈루가 이번에도 일본의 '노 골드'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하뉴 유즈루는 111.68점으로 쇼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7.58점으로 2위를 차지한 스페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또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만큼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으 17일 오전 10시 열린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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