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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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덴마크 수비수, 세리에 '빅3'의 구애 받아

기사입력 2009.02.18 11:45 / 기사수정 2009.02.18 11:45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이상하게도 세리에A의 '빅3' 밀란, 유벤투스, 인테르가 이번 시즌 노리는 타깃이 비슷하다.

이적 시장에서 이 팀들이 노리는 선수를 살펴보면 이상하게도 두 덴마크 선수가 타깃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이 두 선수는 세리에A의 빅3가 꾸준히 노릴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일 테고, 앞날도 창창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 두 선수는 바로, 리버풀의 다니엘 아게르(리버풀, 24)와 팔레르모의 시몬 키예르(팔레르모, 19)다. 둘은 모두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센터백이다. 아게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키에르는 세리에A에서 최고의 센터백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행보는 닮아있다. 이미 아게르는 2005년에 덴마크 리그에서 '올해의 재능' 상을 수상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고, 그 뒤를 이어 2007년에는 키예르가 덴마크 리그 '올해의 재능' 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두 선수 모두 덴마크의 U-19, 21등에 계속해서 선발되면서 덴마크 축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바 있다.

그리고 나서 아게르는 바로 빅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였고, 마찬가지로 키예르도 빅리그인 세리에A로 진출하였다. 역시나 두 선수 모두 빅 리그에 진출한 첫 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나서면서 이름을 알린 것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아게르는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것을 불평하면서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그런 아게르에게 수비진이 노쇠화된 밀란이 관심을 보였고, 이어서 인테르도 강한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 전에 뛰어들었다.레그로탈리에의 후계자를 생각하던 유벤투스 또한 아게르 영입 전에 뛰어들었다.

또한, 시몬 키예르도 빅 팀들의 타깃이 되었다. 겨울 이적 시장 전부터 꾸준히 밀란과 피오렌티나, 유벤투스의 루머가 나더니, 현재는 인테르 또한 영입전에 참가하여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키예르는 덴마크에서 아게르와 함께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고 있고, 팔레르모에서는 어느새 주전급 센터백으로 성장. 22라운드 제노아와 팔레르모 경기에서는 현재 세리에A 최고 수준의 공격수인 디에고 밀리토를 완벽히 방어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인테르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되는 발로텔리를 키예르와 스왑딜 하려 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고, 수비진에 젊고 경험 많은 선수를 원하는 밀란과 유벤투스 또한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아게르와는 달리 키예르는 팔레르모에 잔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잠파리니 팔레르모 구단주 또한 키예르를 팔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과연, 이 두 덴마크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후 어느 유니폼을 입으면서 활약을 할지, 벌써 덴마크의 두 선수가 세리에A 이적 시장을 들썩이고 있다.

[사진=다니엘 아게르 ⓒ리버풀 공식홈페이지 출처, 시몬 키예르 ⓒ팔레르모 공식홈페이지 출처]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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