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정석원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하차하지 않는다.
'킹덤' 측은 "촬영에 박차를 가하던 중 실망스러운 소식을 접했다.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해당 배우의 촬영 분량과 최종 작품의 분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예정된 '킹덤'의 촬영은 계속해서 진행된다"며 정석원의 하차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석원은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오후 9시께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9일 조사를 마친 뒤 초범이고 단순 투약이라는 점, 유명인으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이 참작돼 석방됐다.
정석원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마약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정석원을 안고 가는 '킹덤'이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