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주연 고현정의 하차와 박진희의 합류까지 우여곡절 논란 속 14일 시청자를 다시 만난다. 논란 전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고공행진을 펼쳐 온 '리턴'의 향방에 시선이 모인다.
지난 12일 '리턴' 측은 "박진희가 '리턴'에서 새로운 최자혜로 전격 합류한다"고 전했다. 지난 7일 고현정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박진희가 고현정의 빈자리를 채울 이로 물망에 오르고, 출연을 확정짓기까지 6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3일 첫 촬영을 시작하는 박진희는 하루 뒤인 14일 방송부터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15회와 16회 방송분은 고현정이 촬영을 마친 상황으로, 박진희는 16회 후반부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방송되는 17, 18회부터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게 된다.
고현정과 박진희의 모습이 '리턴' 속에서 어떻게 교차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SBS 측은 해당 내용을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한 상황이다.
박진희의 합류가 결정되기까지, '리턴'을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과정 속에 박영수 EP는 13일 '리턴'에 대한 제4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 의견진술에서 "처음에 기획했던 의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자혜가 빠져서는 안 된다. 계속 살려서 갈 것이다. 다른 배우를 섭외했다. 여러 가지 혼란을 일으킨 점은 시청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 등으로 결방하고, 주연 배우 하차라는 사태를 맞았던 '리턴'이 이번 주 한 화면에 담길 고현정, 박진희의 얼굴과 함께 현재의 사태에 다양한 의견을 제기해 왔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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