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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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리턴' 고현정 하차 후 거듭된 폭로에 담긴 의미

기사입력 2018.02.12 11:4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드라마 '리턴'과 고현정의 불화설이 불거지고 고현정이 하차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리턴'과 고현정은 뜨거운 이슈다. 대체 배우에 관한 소식을 제외하고는 소모전 양상이다. 특히 고현정을 향한 폭로에 가까운 보도들이 거듭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배우 고현정은 지난 8일 오전 1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선 7일 오후 SBS는 고현정의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현정이 먼저 하차하겠다고 했는지 SBS가 먼저 고현정에게 하차를 제안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건 고현정이 하차했고, 돌아오라는 여론이 거세지만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다.

'리턴' 포스터에 그려진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고현정은 이진욱과 함께 주연이다. 주연 배우가 바뀐다는 사실이 확정된 이후 제작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 방송을 위한 노력이다. 제작진은 고현정이 극 중 맡은 최자혜 역을 삭제하고 제3의 역을 그려넣는 것과 고현정을 대신할 배우를 섭외하는 것 중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배우 박진희를 열심히 설득 중이다. 박진희 측은 배우가 현재 임신 5개월이고, 합류시 많은 것을 감내해야하는 만큼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까지다. SBS와 고현정은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했다. 그러면 이제 SBS는 뜨거운 사랑(최근 시청률 17%를 넘었다)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면 되고, 고현정은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리턴'과 고현정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불화설, 폭행설 등은 현재 사태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사건이니 제외하고, ▲고현정이 촬영장에 상습적으로 지각했다, ▲고현정의 장면에 대역을 썼다, ▲고현정이 프롬프터를 보고 읽었다, ▲고현정이 출연료를 선지급 받았다 등의 내용이 보도됐다. 또 '리턴' 주동민 PD가 먼저 고현정의 외모를 지적하는 등 인격적으로 모독했다는 스태프의 폭로도 있었다.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쏟아지며 '리턴'에 대한 대중의 피로도만 쌓이고 있다. 게다가 고현정의 책임감 없는 행실을 강조하는 일화들이 일방적으로 전해지며 되려 SBS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만 짙어지고 있다. 만일 고현정이 실제로 촬영장에 지각하고, 프롬프터를 요구하는 등 불성실을 보였다면, 그것은 촬영장에서 제작진이 촬영장에서의 소통으로 해결했어야 하는 일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단 하나, 파행을 해결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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