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진세연이 조선 제일의 미색을 겸비한, ‘먹물 범벅 자현 아씨’의 첫 자태를 공개했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 될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진세연은 고운 자태와는 별개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직접 나서서 해결을 보려는 ‘열혈 성정’을 지닌 성자현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진세연이 영혼을 불어넣을 듯 그림 그리는 일에 ‘초 집중 모드’를 발휘하는 자현의 면모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세연이 평상에 화선지를 펼쳐놓고 앉아 손과 얼굴, 옷자락 곳곳에 먹물이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특히 진세연은 하늘을 향해 갈망의 눈빛을 드리우는가 하면, 해맑은 웃음을 지어내는 모습으로 밝고 명량한 명문가 규수 성자현의 면모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진세연이 먹물 범벅 자현 아씨의 모습을 드러낸 현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민속촌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분홍빛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등장한 진세연은 단정하게 하나로 땋은 댕기머리 위에 배씨 댕기를 착용,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곧 얼굴과 한복 곳곳에 먹물을 흠뻑 묻힌 분장을 한 진세연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함박웃음을 터트려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진세연은 진중한 표정으로 그림을 그리는 연기를 펼치면서도, 이내 티 없이 맑은 미소를 지으며 상대 배우와 장난을 치는 등 유쾌 발랄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진세연은 찬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붓을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그림 연습을 하고 대사를 체크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진세연은 작품과 성자현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정열적인 여인의 모습을 진세연이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 등을 통해 ‘흥행불패 감독’으로 입지를 다진 김정민 감독과 ‘하녀들’에서 밀도 높은 필력을 선보인 조현경 작가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3월 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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