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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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선수들은..." 김미화, 미숙한 개막식 중계에 시청자 '질타'

기사입력 2018.02.10 10:06 / 기사수정 2018.02.10 10: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시청했던 시청자들이 중계자로 나선 김미화를 향해 쓴소리를 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에 방송인 김미화와 허승욱 스포츠 해설가, 박경추 캐스터가 진행을 맡았다. 

김미화는 개막식 중계를 맡은 것에 대해 "감격스럽고 평생에 이런 기회가 올까 싶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참여를 하게 됐다. 스포츠는 재미있게 즐겨야하지 않겠나. 스포츠의 전설과 베테랑 캐스터가 있어서 든든하다. 모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물어보고 시청자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기면서 비하인드스토리 역시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김미화는 개막식 중계를 마친 후 "여러분 덕분에 동계올림픽 개막식 잘 끝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밤 입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김미화의 중계에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김미화는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한반도기에 독도가 없는 것을 언급하면서 "독도를 빼라고 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이 있었다. 정치적인 걸 배제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살짝 불만이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또한 김미화는 아프리카 선수들을 향해서 "아프리카 선수들은 눈 구경이라고는 못해봤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이에 이를 듣고 있던 허승욱 해설위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스키장이 있다.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건 아니다"라면서 김미화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지적해주기도 했다. 

베테랑 방송인인 김미화지만 이날 개막식 중계에서 보여준 태도는 실망스러웠다는 평과 상황에 맞지 않는 톤, 매끄럽지 않은 진행 등도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김미화의 개막식 중계를 접한 뒤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집중이 깨져서 MBC를 보다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미화 트위터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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