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화제를 모은 이슬비(30) 전 컬링 국가대표 선수가 이번에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관심이 뜨겁다.
이슬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경기도청 소속 컬링 선수로 활약했지만 팀이 해체돼 한때 빙상을 그만두기도 했었다.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던 이슬비는 이후 정영섭 여자 컬링 대표팀 감독의 권유로 컬링 대표팀에 복귀 했고,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비록 당시 3승6패로 4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스킵(주장) 김지선을 비롯해 신미성, 엄민지, 김은지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 주늑들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당시 컬링 대표팀이 보여준 활약과 퍼포먼스는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아이돌 걸스데이에 비유한 '컬스데이'라는 수식어가 생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2013년 '중국오픈대회' 금메달,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금메달,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컬링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 소치 올림픽까지 참여했던 이슬비는 올림픽 직후 결혼을 했고, 지난해까지 선수활동을 이어가다 은퇴를 선언했다. 이슬비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가 아닌 S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시청자에게 컬링 용어와 개념을 친숙하게 설명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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