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차준환(16, 휘문고)이 팀 이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차준환은 9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나선 7명의 한국 피겨 선수들 중 가장 첫 순서다.
팀 이벤트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개 팀이 차례로 경기를 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린 팀만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피겨 선수가 김연아 뿐이었기에 팀 이벤트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평창에서는 남자 싱글 차준환을 비롯해 여자 싱글의 최다빈, 김하늘, 페어 시니어의 김규은-감강찬,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팀 이벤트와 개인전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에서 이준형(22, 단국대)을 제치고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팀 이벤트는 차준환에게 본 경기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리허설 무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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