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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기획] 선미부터 도끼까지…가슴 아픈 가정사 극복한 스타들

기사입력 2018.02.09 10:02 / 기사수정 2018.02.09 18: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선미의 담담한 고백이 화제를 모았다. 화면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진 아픔을 고백하자 시청자들은 더욱 선미를 응원하게 됐다.

이처럼 화려한 스타들도 보이는게 다가 아닌 가슴아픈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힘든 과거를 이겨내고 성공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선미
선미는 지난 5일  tvN '토크몬'에 출연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선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남동생 둘과 아버지와 살았는데 아버지가 조금 편찮으셨다"며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셔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뗐다.

선미는 "내가 가장이었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했다"며 "어린나이에 돈을 가장 빨리 벌 수 있는 방법이 연예인이라고 생각해서 연예인의 길을 걷게됐다"고 덧붙였다. 


아버지가 데뷔 3개월 전에 돌아가셨다는 선미는 이렇게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0년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솔로로 데뷔한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등 연이은 히트곡을 내며 성공적으로 탑 솔로 여가수 자리에 올랐다.


★아이유
아이유 역시 힘든 과거를 이겨내고 성공한 스타다. 아이유는 2011년 3월 MBC '놀러와'에 출연해 데뷔 전 힘들었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집 사정이 안좋아져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 때가 있었다"며 "어렵사리 단칸방을 구했는데 불을 끄면 바퀴벌레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친척들이 '어린 애가 공부는 안하고 노래바람이 났다'고 구박했다"며 "'연예인은 아무나 하냐'면서 '제가 연예인이 되기 전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무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서러움에 이를 악물며 '집을 사고 말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결국 아이유는 '좋은날', '금요일에 만나요', '밤편지'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가 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아이유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조권
그룹 2AM 출신 가수 조권도 긴 연습생 생활과 아픈 가정사를 겪고 데뷔했다. 조권은 대형기획사 연습생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왕따의 소외감을 느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사까지 기울었다고 밝혔다.

조권의 어머니 역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다른 애들은 여유가 있었겠지만 나는 간신히 차비만 마련해서 서울에 보냈다"며 "한창 클 나이에 제대로 지원을 못해줘서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조권은 좌절하지 않고 "집안 사정이 어려워 더 독기를 품었다"며 "어린 마음에 부자가 되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 단칸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전했다. 결국 8년이라는 긴 연습생 시절은 거친 조권은 2AM으로 데뷔하며 '깝권'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박보검
'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박보검도 가슴 아픈 가정사를 겪었다. 박보검의 가슴아픈 가정사는 지난 2016년 3월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공개된 박보검의 tvN '응답하라 1988' 오디션 영상에는 "어머니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셨다"고 털어 놓는 모습과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을 연기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박보검은 연기를 하면서도 그리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박보검은 아버지의 채무 탓에 2014년 파산 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신인배우가 감당할 수 없는 돈에 박보검은 개인 파산, 면책 신청을 했고 법원의 중재로 파산은 종결됐다. 


이 같은 가슴 아픈 가정사에도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반듯한 외모와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선행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어딜 가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국민적 사랑을 받게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홍은희 
평소 방송에서 명랑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홍은희도 가슴아픈 가정사를 겪었다. 2014년 11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은희는 "제가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방학 때만 아빠랑 지낼 수 있어서 1년에 10~20일만 아빠를 만날 수 있었다"며 "사춘기시절 고생하는 엄마를 보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홍은희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못한 아버지를 미워하며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었다"며 "큰아들을 낳은 후 남편의 권유로 아빠를 다시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은희의 아버지는 홍은희가 둘째를 낳은지 한 달 만에 직장암으로 돌아가셨다. 

홍은희는 "당시 표현을 못했던게 후회된다. 영정사진을 붙잡고 소리치는 제가 정말 바보 같았다"고 후회를 표했다.


★도끼
'자수성가의 아이콘' 래퍼 도끼도 불우한 가정사를 이겨내고 성공했다. 과거 부산에서 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던 도끼는 레스토랑이 파산을 하면서 가족과 흝어지게 된다. 음악을 하겠다고 형과 함께 상경한 도끼는 건물 옥상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도끼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때 돈이 없어 생라면과 물을 먹고 배에서 불렸다"며 "회사에서도 돈이 안되서 쫓겨 났다"고 밝혔다. "범죄 안 일으키고 내 랩과 음악으로 떳떳하게 성공하고 싶었다"고 다짐한 도끼는 래퍼로서 크게 성공하며 자신의 말을 지킨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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