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레드벨벳이 짧은 출연에도 존재감을 빛냈다.
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레드벨벳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신곡 '배드 보이'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이 됐는데, 안무를 하다 보니 좋았다. 반응이 좋지 않을까 예상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의 아름다운 비주얼에 대해 미국 퓨즈 TV가 언급한 것을 이야기하자 레드벨벳은 "후보정을 잘 해주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었다.
예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SM오디션을 봤는데, 인터넷에 오디션 잘 보는 법을 찾아봤는데 머리띠를 써야 한다고 해서 머리띠를 썼다. 그리고 SM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고 해서 JYP 회사 곡을 불렀다. 그러나 결국 다시 시킨 것은 우리 회사 노래였다"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예리는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운전면허 따는 것을 꼽았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모두 면허가 없다고.
의외의 인맥도 공개했다. 아이린은 블랙핑크 지수, 슬기는 블랙핑크 제니, 웬디는 구구단 세정, 예리는 소녀시대 태연과 가수 아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리는 태연의 집에 놀러가 배달음식을 먹으며 밤을 새는 이야기와 아이유에게 작곡 도움을 받아 고마운 마음까지 전했다.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 대상도 밝혔다. 웬디는 룸메이트 슬기를, 예리와 아이린은 "고민을 남에게 잘 털어놓는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짧은 출연 소감에 대해 "바쁜 활동 중에 이렇게 와서 이야기하고 가는 것이 휴식 같다. 수다 떨고 가는 것 같다"며 "매 활동마다 '올드스쿨'에 찾아오는 것 같은데 다음에도 꼭 오고 싶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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