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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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대체불가 감성"…아이유 쓰고 정승환 목소리 입은 '눈사람'

기사입력 2018.02.06 18:00 / 기사수정 2018.02.06 13:2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정승환이 레트로를 더한 포크발라드로 겨울 끝 서정을 노래했다.

정승환의 첫 정규음반 선공개곡인 '눈사람'은 6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눈사람'은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에 아련한 이별감성을 같이 녹인 정승환표 발라드로 겨울 발라드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는 곡이다.

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등 장르를 아우르는 넘버들을 작업한 국내 최연소 작곡가 겸 음악 감독인 김제휘가 작, 편곡을 맡았고 아이유가 흔쾌히 작사를 맡아 동화 같은 감성을 더했다. 여기에 정승환의 짙은 보이스와 함께 서정성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는 레트로-포크 발라드로 완성됐다.

동화 속 아름다운 이야기가 연상되는 아름다운 벨소리 인트로에 이어, 고요하면서도 따듯한 나일론 기타소리는 조용히 편지를 읊조리는 듯 정승환의 서정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후반부의 피아노와 일렉기타, 신스음들과 함께 점점 몰아치는 전개는 역시 정승환 특유의 짙은 보컬이 명백히 드러나는 포인트로, 뚜렷한 감정선을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목소리'의 타이틀곡 '이 바보야'의 극사실주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던 우라늄238의 조원석 감독과 주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홋카이도 전역을 누비며 순백의 절경 속에서 동화 같은 장면들을 그려냈다. 

소년미 넘치는 정승환의 눈물겨운 겨울 여정을 담아낸 뮤직비디오와 절절한 감성의 멜로디, 여기에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컬까지 완벽한 겨울 노래의 조합을 이끌어냈다.  

겨울 끝에서 멀어져 가는 사랑을 지켜보며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라는 따뜻하고 애틋한 당부를 보내는 어쩌면 비현실적이어서 더 아름다운 가사는 풍부한 사운드 안에서 정승환의 목소리로 더욱 빛을 발한다.

정승환의 첫 정규음반 '그리고 봄'은 오는 19일 발매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정승환 '눈사람'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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