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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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돈꽃' 美친엔딩 이끈 반전들, 끝까지 숨죽였다

기사입력 2018.02.04 10:00 / 기사수정 2018.02.04 06: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돈꽃'이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며 종영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돈꽃' 마지막회는 강필주(장혁 분)가 장은천이라는 진짜 이름을 되찾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은 마지막회인 만큼 반전이 계속되는 전개로 진행됐다.

강필주 처단에 혈안이 된 정말란(이미숙)은 자기 아들 장부천(장승조)이 청아가 핏줄이 아니라는 것까지 세상에 알렸다. 아들이 받을 상처는 신경 쓰지 않았다. 강필주와 함께 죽으려고 독주도 준비했다. 강필주는 정말란의 덫을 피해 위기를 넘겼다.

장부천이 강필주를 향해 겨눴던 총은 정말란의 죽음을 막는 데 사용됐다. 정말란은 강필주 제거에 실패하자 그 자리에서 독을 먹으려 했다. 강필주는 재빨리 장부천의 총으로 정말란이 자살하지 못하게 했다.

장부천은 자신의 정체가 알려진 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을 하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정말란이 자살 실패 후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되면서 오히려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자 했다.

강필주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는 듯했다. 모두가 방심하던 그 순간 강필주에게 앙심을 품은 청아가 혼외자가 나타나 강필주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 그렇게 강필주가 죽으며 새드엔딩으로 가는가 싶었지만 나모현(박세영)이 강필주를 살려 놨다.

강필주와 나모현의 관계 역시 평범하지 않은 엔딩이었다. 나모현은 자신에게 미안하다는 강필주를 향해 "필주 씨와 나 사이의 거리. 필주 씨가 그 거리 좁힐 수 없는 사람이란 거 안다"며 "내가 구하고 나를 구해준 그 남자를 앞으로 쭉 가슴에 담고 살 거다"고 했다.

강필주가 한 번쯤은 나모현에 대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드러낼 법도 했지만 나모현의 말처럼 강필주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나모현이 그런 강필주의 손을 살짝 잡을 뿐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눈빛은 애절하고 뜨거웠으나 딱 거기서 멈췄다. 

그간 소름돋는 엔딩으로 화제를 모아온 '돈꽃'은 최종회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와 연출로 안방을 장악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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