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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엄마를 뒤로 하고 앵커 자리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 1회에서는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사는 고혜란(김남주 분), 강태욱(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고 한 달 전, 올해의 언론인 시상식. 모두가 고혜란이 대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고혜란이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한지원(진기주)에게 쏠렸다. 한지원이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올라갔기 때문. 댓글엔 아나운서 세대교체의 현장이라며 고혜란을 깎아내렸다.
한지원은 고혜란을 찾아와 시비를 걸었고, 고혜란은 "실력 있는 후배가 말해주니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좀 더 열심히, 좀 더 오래"라고 일갈했다. 한지원은 고혜란의 앵커 자리를 위협하는 후배였다.
고혜란은 생방송에서 약속되지 않은 질문으로 한지원을 몰아갔다. 국장 장규석(이경영)은 내정대로 고혜란을 불러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지시했다. 고혜란은 "고혜란의 뉴스 나인이 7년이다. 동시간대 1위, 신뢰도 평가 1위를 누가 했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장규석은 회의에서 한지원이 새 앵커라고 밝혔다. 그러자 고혜란은 "케빈 리 뉴스 나인 단독 인터뷰, 그거면 될까요?"라고 제시했다. 케빈 리는 필드 외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골프 선수로, CNN도 인터뷰하지 못한 선수였다.
잡기만 하면 특종인 상황. 장규석은 "뉴스나인뿐 아니라 보도국에서 방을 뺄 각오로 해라"라고 밝혔다. 오대웅(이성욱)은 고혜란을 비난했지만, 고혜란은 "나한테 밀리고 7년간 절치부심해서 꺼낸 카드가 겨우 한지원? 넌 그래서 안 되는 거야"라며 "진짜 쪽팔린 건 너처럼 밀린다고 밀리는 거야. 난 가도 내가 가고, 관둬도 내가 관둬"라고 일갈했다.
이후 화장실에서 만난 한지원과 고혜란. 한지원은 고혜란에게 일부러 물을 튀긴 후 닦으라고 했다. 고혜란은 "이럴 땐 사과하는 거다. 내 자리 탐낸 것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지원은 "영원한 게 어디 있냐. 그 자리 선배만 앉으란 법 없잖아요. 욕심 부리지 말라. 추하다"라고 조롱했다.
이에 고혜란은 "지원아? 네 젊음이 실력 같지. 그래서 내가 비켜주면 앉을 자신은 있니? 자신 있으면 한 번 앉아보던가"라고 응수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연정(이아현)은 고혜란을 비웃었고, 부부 모임에 올 거냐고 물었다. 고혜란은 처음 들었지만, 남편에게 들은 척 약속 장소로 나갔다.
고혜란의 남편은 강태욱(지진희). 두 사람은 쇼윈도 부부였다. 다른 사람들이 국선변호사인 강태욱을 무시하자 고혜란은 "그래도 이 사람의 소신, 응원해요. 전. 결국엔 이 사람이 이길 거라는 것도 믿고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수군거렸다.
집에 돌아온 고혜란은 강태욱에게 "그거 참아주는 게 어려워서 티를 내냐"라며 "국선변호사? 아내 마음도 모르면서 무슨 변호를 해. 배란일마다 찾아오는 네 엄마를 어떤 심정으로 견디고 있는지 알기나 해?"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강태욱은 "그럼 그만해. 그래서 뱃속에 생긴 아이를 몰인정하게"라며 "나 너한테 바라는 거 없어. 너도 나한테 바라지 마"라고 밝혔다.
다음 날 고혜란은 케빈 리가 입국한단 연락을 받았다. 같은 시각 엄마도 위독했다. 강태욱은 고혜란의 손을 잡으며 "혜란아. 가자"라고 했지만, 고혜란은 자신을 조롱한 사람들이 떠올랐다. 고혜란은 "난 안 돼. 게스트 섭외해야 해. 내가 간다고 엄마가 살아나진 않아"라며 울면서 공항으로 향했다. 케빈 리는 고혜란의 과거 연인이었다. 아내는 고혜란의 고등학교 동창 서은주(전혜진).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한편 살인용의자로 몰린 고혜란은 케빈 리를 취재 때문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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