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발칙한 동거' 이경규와 인피니트 성규가 한파 속에 오리배를 함께 탔다.
2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에서는 워너원 강다니엘, 김재환, 옹성우가 눈썰매 대결을 펼쳤다.
이날 성규는 이경규와 함께 모교를 방문했다. 다음 행선지는 공원. 성규는 추억에 잠겼지만, 이경규는 "난 여기서 떠오르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심드렁했다.
성규는 "다리를, 호수를 보세요. 너무 아름답지 않냐"라며 연신 '절경'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이경규는 "오리배 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했고, 성규는 "저희가 탈 거다. 여기 오면 오리배 한 번씩 탄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나중에 여자친구랑 타라"라며 거절했다.
이경규는 "공원에 우리 둘밖에 없다"라며 춥다고 투덜거렸다. 결국 오리배를 타기로 한 이경규. 성규는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느낌 있다. 텅 빈 호수에 우리 둘밖에 없는 거다"라며 이경규의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오리배 직원은 이경규에게 "이렇게 추운데 왜 타냐"라고 속삭였다.
이경규는 오리배를 타며 "이 추운 날 오리배를 타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을 거다. 전주에 좋은 추억만 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규도 춥다고 고백했고, 결국 두 사람은 5분 만에 돌아왔다. 이후 따뜻한 카페로 간 두 사람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경규는 성규에게 "항상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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