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8 20:55 / 기사수정 2009.02.08 20:55
[엑스포츠뉴스 e스포츠팀 = 김수현 / 이나래 기자] 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결승에서 김택용(SK텔레콤)이 3-1로 허영무(삼성전자)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클럽데이 MSL' 결승의 리매치인 만큼, 허영무가 김택용에게 3-1로 패하며 우승의 자리를 내 줬던 그때의 수모를 복수해낼 수 있을지에 많은 초점이 모여졌다. 또한, 한 획을 그었던 '프로토스 육룡' 시대도 점차 종반으로 치닫고 있기에 남은 최후의 2인인 김택용과 허영무 중 과연 누가 '프로토스 육룡' 중 최강의 프로토스로 남게 될지도 많은 관심사가 되었다.
결국, '프로토스 육룡' 중 최강의 프로토스의 영광은 승리의 여신이 김택용의 편을 들어주며 3-1로 김택용이 차지하게 되었다. 더불어 김택용은 프로토스 최초 4회 우승이라는 값진 타이틀도 손에 쥘 수 있었다.
▲결승전을 찾은 많은 관중의 모습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서 있는 두 선수의 모습이 비장하다
▲빛을 발하는 날개 모양의 우승자 트로피
▲'수장의 자리는 내 줄 수 없다!' 덤덤히 경기를 준비하는 김택용
▲'그때의 수모를 복수하겠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가득한 허영무
▲'아쉽다' 또 다시 준우승을 하고 만 허영무
▲프로토스 육룡 중 최강 프로토스로 남게 된 김택용
▲우승자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김택용
김택용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늘 좀 힘든 경기가 되리라 생각했다. 저번 프로리그 데스티네이션에서 허영무에게 압도적으로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경기 중에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잘되지 않아 힘들었다. 사운드 문제로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코치진의 조언으로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프로토스 4회 우승을 최초로 달성해서 앞으로 프로토스를 이끌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준비하는데 힘들어서 부담이 좀 많았지만 잘 풀렸던 것 같고 운도 따라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 사용했던 빌드가 팀원들이 만들어 준 빌드였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팬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결승
김택용 3 - 1 허영무
1set 김택용(프, 7시) 승 -메두사- 허영무(프, 11시) 패
2set 김택용(프, 11시) 패 -데스티네이션- 허영무(프, 5시) 승
3set 김택용(프, 11시) 승 -안드로메다- 허영무(프, 5시) 패
4set 김택용(프, 11시) 승 -콜로세움2- 허영무(프, 5시)
김택용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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