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8 05:05 / 기사수정 2009.02.08 05:05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 국내에서 다시 쓴다'
베이징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잇따라 감동의 드라마를 써 온 한국 핸드볼이 '2009 SK 핸드볼큰잔치'를 통해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한다.
8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산과 인천도시개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핸드볼큰잔치는 남자 10개팀, 여자 8개팀이 출전해 우승컵과 동아시아 클럽핸드볼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그동안 세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포함해 왕년의 스타들도 감독, 선수로 나란히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흥밋거리가 더해졌다. 또, 우승상금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100% 상향 조정되는 등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녀 1팀 독주 속 다른 팀 견제 심할 듯
실업팀 4개, 대학팀 6개가 참가하는 남자부는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2팀이 2차 리그를 거쳐 2,3위팀 플레이오프 승자가 1위와 우승을 놓고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월드 스타' 윤경신이 복귀하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가 4명에 달하는 두산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두산은 지난 2003-04 시즌 이후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이번 기회에 그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팀인 HC경남코로사, 국가대표 골피커 강일구가 속해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 베이징올림픽 남자팀 감독이었던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충남도청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계선수권 12강 신화'를 이끈 최태섭 남자팀 국가대표 감독이 지휘하는 성균관대도 무시못할 다크호스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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