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조덕제와 여배우 A의 사건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배우 A 측이 조덕제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A는 조덕제에 대해 명예훼손·모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달 중순 경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향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누리꾼 총 73명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남부지검은 서울 금천경찰서가 이번 사건을 맡아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2015년 4월 A가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한 이후, 2016년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피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이어진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는 조덕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양측은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고, 조덕제는 항소심 선고 이후 즉각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해 상고심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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