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전국환에게 복수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39회·40회(최종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이광호(전국환)에게 복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삼은 이광호를 납치했고, "내 엄마 최연미 왜 죽였어. 대답해"라며 과거를 추궁했다. 이광호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자 걸림돌인데 그걸 안 치우고 어떻게 꼭대기까지 갈 수 있겠나"라며 독설했다.
김종삼은 "그깟 꼭대기 사람 목숨 밟고 올라가서 뭘 했는데. 최연미가 당신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 줄 알아? 따뜻한 사람이라고 했어"라며 분노했고, 끝내 이광호를 살려줬다. 김종삼은 "당신에게도 마지막 기회야. 죽여서 자기 욕심만 채우는 쓰레기가 아니라 살려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이광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윤수(최대훈)는 이광호의 청부살인 혐의를 폭로했고, 이광호는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때 김종삼은 납치 당시 이광호가 살인 혐의를 자백한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김종삼은 "제가 납치해서 녹음했습니다. 전 이 녹취파일의 법적 정당성 여부가 아니라 이광호 전 대통령이 납치 및 살해 교사를 해 사망한 형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 형사 이름은 오일승입니다. 전 가짜입니다"라며 자신의 가짜 신분과 함께 이광호의 비리를 모두 폭로했다.
결국 이광호와 살인사건에 얽힌 곽영재, 안태정(김영필), 국수란(윤유선)이 모두 체포됐다. 오동복집 사건의 재심 재판이 열렸고, 김종삼은 감옥으로 돌아갔다. 김종삼은 감옥에서 장필성(최원영), 송길춘(윤나무)을 다시 만났다.
이후 김종삼은 출소했고, 진진영(정혜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종삼은 "오래 기다렸어? 뭐하러 여기까지 와. 고생스럽게"라며 미안해했고, 진진영은 "가자. 어디든. 일단 가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김종삼의 복수극은 권선징악의 전개로 통쾌한 해피엔딩을 그렸지만,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진진영과 러브라인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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