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4 17:24 / 기사수정 2009.02.04 17:24
용산 I' PARK MALL e-SPORTS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08~09 신한은행 위너스리그에서 삼성전자 칸이 SK Telecom T1을 누르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우선 T1이 HERO에서 영입한 정영철의 히드라, 가디언, 러커의 조합으로 08~09 시즌 0승 8패로 마수걸이 승을 거두기 위해 선봉으로 나선 테란 김동건을 제압해 9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의 돛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저그인 차명환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차명환은 2세트 안드로메다에서 빌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당황한 정영철은 멀티를 취소하는 등의 플레이로 경기를 내줬다.
3세트 콜로세움2에서는 네트워크 오류로 인한 재경기 끝에 프로토스 도재욱을 상대로 리버가 탄 셔틀을 잡고 러커 연탄 밭 조이기로 승리를 가져갔다.
타우 크로스에서 벌어진 4차전에서 김택용은 다크 템플러를 이용한 명품 저그전으로 삼성의 상승세를 꺾는 듯 했으나 5경기 데스티네이션에 나온 허영무가 클럽데인 온라인 MSL 결승 패배를 되갚는 승리를 거두었고 6경기 메두사는 프로토스 대 테란의 상대전적(26:8)을 극복하려는 테란 정명훈이 나왔지만 허영무는 상대의 투팩 러쉬를 잘 막고 잠시 방심하는 틈을 이용, 공격을 감행해 오늘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전자 칸은 오늘 경기로 그동안 위너스리그 3연패와 T1전 3연패(상대전적 11승 9패)를 끊어내며 16승 10패로 SK T1(15승 11패)으로부터 2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T1은 3연승의 상승세에서 미끄러졌다.
한편, 같은 시각 문래동 MBC LOOKS HERO CENTER에서 벌어진 위메이드 폭스와 이스트로의 경기는 신노열의 3킬과 대장 박성균의 마무리로 위메이드가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며 오늘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16강 개막전 1경기의 주인공인 김택용이 공룡토스 송병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오늘 팀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경기결과(2주차 5경기)
삼성전자 칸 4-2 SK텔레콤 T1
1세트- 김동건(테란, 7시) 패 <신추풍령> 승 정영철(저그, 1시)
2세트- 차명환(저그, 5시) 승 <안드로메다> 패 정영철(저그, 7시)
3세트- 차명환(저그, 7시) 승 <콜로세움2> 패 도재욱(프로토스, 11시)
4세트- 차명환(저그, 5시) 패 <타우크로스> 승 김택용(프로토스, 1시)
5세트- 허영무(프로토스, 12시) 승 <데스티네이션> 패 김택용(프로토스, 6시)
6세트- 허영무(프로토스, 3시) 승 <메두사> 패 정명훈(테란, 11시)
▼ 08~09 시즌 프로리그 팀순위
1 화승
18승7패 (승점 +23 / 65승42패)
2 삼성전자
16승10패 (승점 +11 / 66승55패)
3 SKT
15승11패 (승점 +5 / 66승61패)
4 온게임넷
14승11패 (승점 +6 / 61승55패)
5 STX
14승11패 (승점 +4 / 59승55패)
6 CJ
13승12패 (승점 +11 / 58승47패)
7 위메이드
13승12패 (승점 -1 / 55승56패)
8 웅진
13승13패 (승점 -2 / 57승59패)
9 KTF
12승13패 (승점 -6 / 52승58패)
10 MBC게임
12승14패 (승점 -3 / 58승61패)
11 이스트로
9승16패 (승점 -9 / 56승65패)
12 공군
3승22패 (승점 -39 / 31승7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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