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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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정수정 "에프엑스, 멤버들도 팀 애착 커…컴백 늘 논의"

기사입력 2018.01.30 15:45 / 기사수정 2018.01.30 15: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정수정은 지난 2009년 에프엑스 크리스탈로 데뷔했다.

당시 기존 여자 아이돌 그룹들과는 다른 몽환적이고 개성있는 음악을 추구한 에프엑스는 '라차타', 'Chu~♡', 'NU 예삐오', '핫 서머', '일렉트로닉 쇼크', '4 Walls'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각자 연기, 뮤지컬 등 개인활동을 이어가며 2016년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은 공백기를 갖고 있다. 그 사이에 2018년, 어느덧 데뷔 10년차에 접어들었다.

정수정은 "10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거 같다. 10년이 이렇게 짧은 줄 몰랐다. 뭔가 앞만 보고 달렸는데 막상 되돌아보니 딱히 이룬 것도 없는 거 같고 너무 목표 없이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렇다고해서 후회가 있거나 그런건 없다. 다만 요즘 고민은 재밌고 새로운걸 해보고 싶다. 그저 평탄하게 살아왔는데 새로운 경험을 느끼고 싶고 그 가운데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최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마친 정수정은 "주위 사람들이 워낙 냉정한 평가를 하는 이들이 많은데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칭찬 받았다"라며 "멤버들은 워낙 다들 바빠서 모니터링을 해주진 못했지만 매번 연락은 하고 응원도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수정에게 에프엑스 활동에 대한 계획을 물으니 "준비를 안한 건 아니다. 계속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맞지 않았다"라며 "춤을 안춘지 너무 오래돼서 그립다.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놓고 싶진 않다. 좋은 곡이 있으면 언제든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앨범이 왜 안나오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멤버들도 워낙 팀에 대한 애착이 크다. 이야기로 많이 나눈다"라며 "팬들에게 늘 미안하다. 팬 분들이 힘들어하는게 보여가지고 진짜 미안해서 할말이 없다. 팬사인회나 공항에서 만나면 앨범 언제 나오냐고 하는데 당장 해줄 수 있는 확답이 없어서 답답하고 아쉽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수정은 "이제 '감빵생활'을 마쳤으니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좋은 곡이 있다면 가수로, 좋은 작품이라면 배우로 다시 찾아뵙고 싶다. 그게 결과물도 더 좋은 거 같고 조급하기보단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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