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그사이' 이준호♥원진아, 그냥 행복하게 해주세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제 막 행복해진 이준호 앞에 또 시련이 찾아왔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5회에서는 이강두(이준호 분)를 밀어내는 하문수(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문수는 붕괴사고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강두가 자신을 먼저 내보냈단 걸 안 하문수는 자신 때문에 이강두가 불행해졌다고 자책했다. 최성재가 죽은 것도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문수는 이강두에게 "나 혼자 살겠다고 나온 게 끔찍하다고. 난 내가 끔찍해"라며 괴로워했다.

이강두는 자신을 보면 괴롭다는 하문수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강두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내가 너한테 고마워해야 해. 넌 날 이미 여러 번 구했어"라고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이내 이강두는 좌절했다. 간부전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 때문. 이강두는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 "아 왜. 진짜 너무한 거 아냐? 나한테 왜 그러는데!"라고 외쳤다. 그날 밤 이강두는 하문수의 집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만 보자"라고 애원했지만, 집 앞에서 의식을 잃었다.

한편 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정유택(태인호)은 서주원(이기우)을 불러 입단속을 시켰지만, 그 자리에 이강두가 나타났다. 이강두는 흔들리는 서주원에게 듣기 좋은 말로 타협하다 보면 끝이 없다고 일갈했다. 아버지와는 다르게 자신이 서주원을 막을 거라고.

서주원은 이강두를 그 자리로 보낸 정유진(강한나)을 찾아갔다. 정유진은 "하문수랑 이강두를 보면서 너 스스로를 경계하고 있던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또한 정유진은 서주원이 아버지의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단 걸 증명하기 위해 당시 B구역과 똑같은 설계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정유진은 "네가 하려던 일 계속해. 우리 오빠가 널 우습게 보지 않게 무너지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제서야 행복을 알게 된 이강두가 삶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