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조선명탐정'이 세 번째 시리즈로 2018년 설 연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나선다. 현장에 자리한 이들은 '2탄만한 3탄 없다'는 속설을 깨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2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참석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1년 1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2015년 2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3편에서는 김민과 서필 역의 김명민과 오달수를 비롯해 기억을 잃어버린 여인으로 분한 김지원, 또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흑도포 역의 이민기, 자객 천무 역의 김범 등이 등장해 120분의 러닝타임을 채운다.
8년 여의 시간 동안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해 온 김명민과 오달수, 김석윤 감독 등 배우와 스태프들은 누구보다 탄탄한 호흡을 자랑한다. 3편에서는 김지원이 존재감이 더해져 1,2편보다 한층 더 섬세해진 감정선, 더욱 자연스레 녹아드는 김민과 서필의 콤비 활약 등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1탄 때부터 호흡은 정말 좋았다'며 "농담 삼아 그 때부터 '이정도 팀워크면 계속해도 되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렇게 3탄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도 1편부터 이어져왔고, 김지원 씨까지 합류해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 가장 극대화 된 호흡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사랑해 주신 관객 분들이 있어서 3탄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조선명탐정'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이번 편에 합류한 김지원을 비롯해 작품을 향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김명민은 "저희 현장을 와보시면 정말 다른 현장이 분위기 좋다는 말을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가족같이 움직이고 힐링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김지원 씨가 합류했는데, 3탄에서는 1, 2편때 만났던 사람인 양 편한 호흡을 주고받았다. 그것이 바로 저희 '조선명탐정'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달수 역시 "앙상블이 정말 좋았던 현장이었다. (그 시너지가) 최고로 올라가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리즈가 쭉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을 이었다.
'조선명탐정:흡혈 괴마의 비밀'은 설날 연휴를 한 주 앞둔 2월 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김명민은 유쾌한 목소리로 "이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편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조선명탐정' 시리즈만이 가진 유쾌함을 어필했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시리즈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 또 책임감은 작품이 가진 고유한 색깔과 유머 코드로 앞으로도 쭉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김명민은 "2탄 때도 '1탄만한 2탄이 없다'는 속설을 깨고 싶었고, 이번에도 '2탄만한 3탄은 없다'는 속설을 깨고 싶다. 3탄이 잘 되면 4, 5탄도 굳히기 판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웃으며 "물론 저희가 잘 만들어야 하고, 웃음 포인트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성원을 해주시면 더 열심히 노력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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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