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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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국어만 써"…'이방인' 추신수♥하원미의 3남매 교육법

기사입력 2018.01.29 01: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추신수-하원미 부부의 3남매 교육법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3남매와 함께 첫 캠핑에 나선 추신수-하원미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 캠핑에 나서기 전, 가족 식사에서 논쟁이 발생했다. 큰아들 무빈이 "엄마 아빠의 'wood' 발음이 이상하다"고 지적한 것.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과 다르게 한국에서 성장한 부부는 한국식 영어 발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하원미는 "'간장공장 공장장'은 할줄 아느냐"고 응수했다. 정확하고 빠른 발음으로 한국어 문장을 선보인 하원미는 영어부심에 가득찬 아들을 단호히 쳐다보며 훈육했다.

그러나 무빈은 영어 버전 '간장공장 공장장'을 선보이며 엄마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추신수는 "죽고 싶냐"며 "앞으로 (집에서는) 한국말만 써라. 쓰지 않으면 밥을 주지않겠다"고 3남매에 엄포를 놨다.

이에 둘째 건우와 막내 소희는 질겁을 하며 말을 잃었다.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레 내뱉었지만, 결국 건우가 꽃병에 담긴 물을 "싱크 물"이라고 하면서 아빠 추신수에 덜미를 잡혔다. 도망가던 건우를 잡은 추신수는 장난스럽게 간지럼을 폈고, 막내 소희가 나서서 오빠를 보호해 훈훈한 우애를 자랑했다.

캠핑에 가서도 부부의 한국어 훈육은 빛이 났다. 퀴즈 형식으로 한국 단어를 주면, 읽고 영어로 답하는 대결을 3남매에게 주게 된 것. 자연스레 승부욕이 발동한 3남매는 열심히 생각하고 정답을 맞히려고 애를 써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선 방송에서도 두 부부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한국인이니 한국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지만, 뿌리만큼은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던 것.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영어를 쓰는 아이들이기에, 한국인의 근간이 되는 한글을 가르치려 애쓰는 부부의 훈육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퀴즈까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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