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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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월4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5.05 01:06 / 기사수정 2005.05.05 01:06

박혜원 기자

 LA 다저스(17승9패)   4  -  2   워싱톤 (14승13패)
승:제프웨버(3-2, 5.70)              패: J.라우치(0-1, 5.06)

최희섭의 안타는 진행중

최희섭의 안타 행진은 진행중이다.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말 이츠투리스의 안타로 무사 1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2회초에 워싱톤은 라이언 처치의 1타점 적시타와 3회초에 닉 존슨의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2 - 0 으로 앞서고 있었다.

3회말에도 최희섭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다저스는 릭키 리디의 2루타에 이어 호세 발렌틴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따라갔고 이어서 투수인 제프 웨버가 안타를 만들어 주면서 2사이후에도 활발한 공격은 계속되었다. 다저스에서 그칠줄 모르는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츠투리스가 다시 볼넷으로 진루하면서 2사 만루라는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타석에는 최희섭이 나왔고 요즘 상승세를 보여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투 스트라잌 투볼 에서 우익수쪽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 냈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제이슨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로  4 - 2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희섭은 6회말에도 나와서 1사후에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늘 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0.262를 기록했다.

제프웨버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워싱톤의 선발 자크 데이는 3.2이닝 6피안타 2실점을 내주며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LA 엔젤스(16승11패)      5   -   2      시애틀(12승15패)
승:존락키(3-1, 4.73)                 패:길 매쉬(2-2, 5.35)

엔젤스와 시애틀의 엇갈린 명암

엔젤스의 3연승 행진에 반해 시애틀은 4연패의 시름에 빠진 경기였다.

시애틀의 4연패 부진의 요인은 중심타선이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클 듯 하다. 다저스에서 영웅으로 작년시즌을 주름잡았던 아드리안 벨트레는 지금까지 홈런2, 타율0.238로 그리고 2003년 밀워키에서 홈런45, 타점 124의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리치 색슨은 홈런7, 타점 20, 득점19로 그나마 선전하고 있지만 타율에서 0.233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브랫 분 역시 타율 0.255로 시애틀이 AL 서부지구에서 보조를 맞추려면  중심타자들이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야만 하는 일이 우선일 듯 싶다.

엔젤스는 시애틀의 선발 매치가 1회초에 연속안타로 3실점하면서 먼저 승기를 잡았고, 8회초에 스티브 핀리가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5 - 2 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시애틀은 2회말에 리치 색슨이 홈런으로 5 -1로 종료 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랜디 윈이 안타를 뽑아내며 진루했고, 2사후에 윌슨 발데즈 타석에 대타로 나온 추신수가 빅 리그 첫 안타인 좌익수 쪽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하며 5 - 2 로 엔젤스의 승리로 끝났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총 3번 대타로 나와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중이다.



텍사스(14승14패)       6    -    1    오클랜드(13승14패)
승:크리스 영(3-2, 3.90)               패:K.살루스(1-2, 5.64)

여유를 되찾은 텍사스, 다급해진 오클랜드

텍사스가 박찬호의 선발인 보스톤 1차전에서 승리 이후 내리 나머지 경기를 패하면서 2연패의 아쉬움을 보여주었다면 오클랜드와의 3연전 중에서 어제 1차전은 케니 로저스의 호투로 9회말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며 3 -2 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고, 오늘 경기에서도 크리스 영이 5.2이닝동안 피안타7,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함에 따라 3연전 중 2승을 먼저 텍사스가 가져갔다.

오클랜드의 선발 살루스는 5회초에 로드 바라하스의 1타점 적시타를 내주더니 6회초에는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2개의 사사구와 텍세이라의 2루타로 무사 만루라는 황금같은 텍사스의 찬스기회를 만들어 놓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소리아노의 2타점 적시타와 매튜스, 바라하스의 각각 희생플라이 등을 역어서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면서 텍사스는 8회말에 두라조의 홈런으로 1득점밖에 못건진 오클랜드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오클랜드 타선은 오늘 안타 9개등 매회 주자들이 나가며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대부분 타자들이 주자 앞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침체된 타격 부진을 실감해야 했다.

2승 이후 여유로운 텍사스와 3연패라는 싹을 잘라야만 하는 급해진 오클랜드의 적극적인 모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박찬호가 등판한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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