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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일, "백업 세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기사입력 2009.02.01 17:20 / 기사수정 2009.02.01 17: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2월 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LIG 손해보험의 경기는 현대캐피탈이 3-1(21-25,25-22, 26-24, 25-17)로 승리를 거두었다.

중앙 속공과 외국인 선수 카이의 공격력을 앞세운 LIG 손해보험에게 현대캐피탈은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킨 주인공은 현대캐피탈의 백업세터인 송병일(26, 세터)과 주포인 박철우(24, 라이트)였다.

특히, 송병일은 주전세터인 권영민(29, 세터)을 대신해 현대캐피탈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어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송병일은 "팀의 백업 세터는 위기 상황에서 팀을 살려주는 것이 임무이다. 오늘 경기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만족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듀스가 이루어지던 승부의 고비 처인 3세트 막판에 송병일은 기습적인 2단 페인트를 구사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송병일은 "2단 페인트는 그 상황에서 잔뜩 노리고 있었다. 두 팀이 모두 공격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습적인 시도를 하고 싶었다.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성공됐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서브 득점을 올린 것도 만족하고 있다. 가끔 원 포인트 서버로도 출전하는데 중요한 상황에서 서브로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23득점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끈 박철우는 "체력적인 문제는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 현재 발목 부상으로 고생은 하고 있지만 현재는 많이 완치된 상태이다. 오늘은 플레이를 펼치는데 무리가 없을 만큼, 통증도 없었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컨디션을 회복시키기 위해 휴식으로 보충했지만 올 시즌은 영양제와 약을 섭취하며 몸 상태를 조절하고 있다"라고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박철우는 "많이 힘들었던 4라운드를 마치게 돼 홀가분하다. 그리고 4라운드를 마무리하는 경기에도 승리해 많이 기쁘다. 남은 라운드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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