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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서가대 종합] 방탄소년단, 또 대상…윤종신 음원상·아이유 음반상

기사입력 2018.01.25 22:43 / 기사수정 2018.01.25 22: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받았다. 지난 1월 거머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았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감사합니다. 시작은 그냥 사소했다. 음악이 좋아서,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그것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아미도 사소한 이유로 우리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사소한 이유들이 과분한 사랑이 됐다. 이번 앨범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 말했었는데 그걸 황금빛 분기점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멋진 이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음원상은 윤종신의 차지였다. 윤종신은 "정말 감사하다. 너무 큰 상 주셨는데 나는 음원 대상을 주셨는데 음원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데뷔했다. 중간에 디지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음원이라는 말을 낯설게 느낄 때 시작했다. 내가 27년이 지난 다음에 음원상을 받는게 아이러니 한 일인데 10년 가까이 매달 음원을 내는 '월간윤종신'을 함께 하고 있다. 음원이라는 것의 장점은 자주 상상하고, 떠올리고 부지런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지런히 한 결과 중 이런 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다. '좋니'라는 음원 때문에 상을 받게 됐다. 구남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나마 세상이 살기 좋게 변하고 있는 와중에 좋니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좋은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앨범상은 아이유가 수상했다. 아이유는 "'서가대'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팔레트'라는 앨범을 만들면서 수고해주신 아이유 팀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분들, 아티스트 분들 다 감사드린다. 내가 드라마 촬영 중에 왔는데 좋은 상 받으라며 다녀오라고 해주신 '나의 아저씨' 드라마 팀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팬들 사랑한다. 올해도 다들 파이팅 하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봄여름가을겨울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전태관은 "과분한 상이다. 선배님들을 대신해 상을 받기 위해 올라왔다. 우리는 여러분을 대신해서 이 상을 받으러 올라왔다. 오늘 받은 상은 선배님들과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본상은 블랙핑크, 뉴이스트W,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가 수상했다. 일본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엑소는 본상에 이어 팬덤스쿨상, 한류특별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본상을 수상한 이들 중 비투비는 특별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비투비가 7년차다. 처음으로 본상을 받았다. 이 상을 신인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2~30년 뒤에는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성으로 열심히 하겠다. 팬들 사랑한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제작자상은 방탄소년단을 탄생 시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방시혁이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인기상은 샤이니 태민에게 돌아갔다. 태민은 대리수상한 이특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감사드린다. 요새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여러가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마지막으로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故 종현이 형 미안하고 고맙고, 온유 형, 키 형, 민호 형 고맙다"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프리스틴과 청하, 워너원이 나란히 수상했다. 지난 1년동안 팬들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은 세 팀은 각자 소속사와 스태프는 물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밴드상은 아이엠낫이 수상했으며, O.S.T상은 이변없이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또 R&B 소울상은 수란이 수상한데 이어 Tik Tok 댄스퍼포먼스상은 NCT 127과 마마무가 수상했다. 몬스타엑스는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윤종신
▲최고앨범상=아이유
▲본상=블랙핑크, 뉴이스트W,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인기상=샤이니 태민
▲한류특별상=엑소
▲신인상=프리스틴, 청하, 워너원
▲밴드상=아이엠낫
▲O.S.T상=에일리
▲R&B 소울상=수란
▲Tik Tok 댄스퍼포먼스상=NCT 127, 마마무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팬덤스쿨상=엑소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KBS드라마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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