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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 로맨스' 10살 차이 윤두준·김소현이 만들 겨울 감성 로맨스

기사입력 2018.01.25 15:01 / 기사수정 2018.01.25 15: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두준과 김소현이 나선 '라디오 로맨스'가 한 겨울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위해 나선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준하 PD와 윤두준, 김소현, 윤박, 걸스데이 유라가 참석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펼치는 감성 로맨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라디오 로맨스'는 우리들의 친근한 친구인 라디오를 무대로 펼쳐지는 로맨스다. 이전에 라디오가 추억과 음악이 있는 세계였다면, 요즘의 라디오는 보이는 라디오나 실시간으로 세상 살이를 보여주는 친구이면서, 기막힌 상상과 스토리텔링, 힐링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 감동과 웃음의 이야기, 또 달콤한 사랑 이야기가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두준과 김소현, 윤박, 유라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특히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지상파 주연에 도전한 윤두준,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새 작품에 나선 김소현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실제 1989년 생과 1999년 생으로, 10살 차이를 자랑하는 이들의 조화가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두준은 "김소현 씨와 본의 아니게 나이차이가 나게 됐다. 나이 차이는 나지만 김소현 씨가 저보다 선배이고, 내공도 있다. 또 경험도 많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제가 소현 씨에게 더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정말 누나같은 느낌이다"라고 얘기했다.



김소현은 "캐릭터에 대한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이 상황을 즐기고 제가 송그림이라는 생각을 갖고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다. 제가 너무 힘을 주면 보시는 분들도 어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볍게 마음을 먹고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다. '라디오 로맨스'가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을 이었다.

윤박은 기존의 단정하고 반듯한 이미지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로 시선을 모은다. 능력은 월등하지만 성격은 망나니인 라디오 PD 이강 역을 연기하는 윤박은 "예전에는 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활동적인 활발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이강이라는 역할을 맡았고, 겉모습에 변화를 많이 주려고 했다. 인도에서 바로 온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수염도 길러보고 제 멋대로 다니는 망아지같은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전했다.

유라는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야망 있는 여배우 진태리 역으로 연기 도전에 나선다. 유라는 "지상파 첫 주연을 '라디오 로맨스'로 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진태리는 한물 간 톱 여배우의 역할이다. 어쨌든 연예계의 이야기이다 보니 태리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만큼 비슷한 면이 많아서, 겪어보지 않은 저의 삶을 감정적으로 겪고 고민하면서 깨달은 부분도 많다.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도 고유의 감성을 지키며 많은 이들과 교감하고 있는 '라디오'를 소재로 펼쳐질 윤두준과 김소현 등의 만남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출을 맡은 문준하PD는 "어떻게 보면 요즘은 라디오를 많이 듣는다고도 볼 수 있고, 많이 안 듣는다고도 할 수 있는데 4명의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요즘 드라마들이 시청률 경쟁 때문에 퍽퍽한 이야기가 많은데, 밝고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인생 이야기이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드라마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 을 추구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편하게 따뜻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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