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의 4강 진출에 외신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3-0 (6-4 7-6<7-5>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이 4강에 진출하자 ESPN은 "정현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Chung makes history)"는 제목으로 정현의 승리를 보도했다.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는 "밀란부터 멜버른까지, 정현은 급성장하고 있다"며 정현의 승리를 조명했고, AP통신은 "정현의 충격적인 전진은 준결승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프랑스 레퀴프 등도 "정현이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올라온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며 "정현은 2004년 세계랭킹 86위로 4강에 올랐던 마라트 사핀 이후 가장 낮은 세계랭킹으로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고 밝혔다.
테니스 선수로는 드물게 안경을 쓰고 경기를 해서 '교수(The Prefessor)', 침착하고 냉정한 멘탈로 '아이스맨(Iceman)'등의 별명을 얻은 정현은 이번 준결승 진출로 '거물사냥꾼(Giant Killer)'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었다.
AFP통신은 "즈베레프와 조코비치를 연달아 제압한 '거물사냥꾼' 정현이 준결승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어갈수 있게 됐다"고 극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