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데뷔 성공적"…'新한류' 타겟, 韓 시장 공략도 성공할까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에서 먼저 알아본 '신예' 타겟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타겟(슬찬, G.I, 제스, 현, 로이, 바운, 우진)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타겟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Tempest' 무대가 펼쳐졌다. 'Tempest'는 스트레이트한 댄스 비트에 레트로풍의 신스가 어우러진 곡.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댄스곡에서 타겟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첫 무대를 끝냈다. 타겟은 "G.I와 우진이 작사에 참여했고, 한 여자에 대한 마음을 '끝까지 너밖에 없다'는 말로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일본 활동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픈 건 미루자'. 이별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심정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며 애써 괜찮은 척하는 노랫말이 포인트인 곡이다. 실제 이날 공개된 '아픈 건 미루자'는 기존 보이그룹의 강렬한 멜로디와는 다른 타겟만의 색깔이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타이틀곡 '어웨이크'는 심플한 힙합 비트 위에 샘플링된듯 연주된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이뤄진 힙합 댄스곡으로 멤버 G.I와 우진이 작사에 참여했다. 타겟은 "우리의 의견이 많이 담긴 곡"이라며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고 예고했다.

'어웨이크' 퍼포먼스 준비 기간을 묻는 질문에 타겟은 "일본 활동 중에 준비를 했기 때문에, 거의 잠을 못자고 12시간씩 연습했던 것 같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타겟은 이름에 대한 스토리도 공개했다. 제스는 "그리스로마 신화 제우스라는 신이 있는데, 최고의 신이기 때문에 '가요계에서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멘트에 경상도 사투리가 묻어나던 타겟은 "멤버들 모두가 경상남도 창원 출신이다. 집이 다 5분 거리에 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MC 붐은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지역별로 팀이 나와서 대결하는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타겟은 창원 지역의 학원에서 모두 만나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하게 됐다고.


일본에서 먼저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항상 최초라는 단어가 어렵지만 이루고 나면 보람이 큰 것 같다"며 "가수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프투어를 성공시킨 것은 최초라고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최종 목표로는 "한국과 일본 모든 곳에서 최고의 자리에 앉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났던 상황. 이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냐고 묻는 질문에 타겟은 "실제로 제안도 왔지만, 일곱명이서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 출연을 하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

일본 활동의 장점에 대해서는 "다른 신인 분들보다 공연을 많이해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겟은 "데뷔 첫해부터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그룹이 적은데, 그 꿈을 이뤄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타겟은 이날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어웨이크'(Awake)가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발표했다.

타겟은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도쿄, 나고야, 삿포로, 오사카에서 4일간 1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 차세대 한류돌로 떠오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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