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의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지며 하지원이 예정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22일 하지원이 참석 예정이었던 영화 '맨헌트' 측도 입장을 발표하고 양해를 구했다.
22일 '맨헌트' 측은 "'맨헌트' 기자간담회 및 공식 행사 일정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금일(22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맨헌트'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배우 하지원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취소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금일 기자간담회 이후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 및 공식 행사 일정 또한 취소됐음을 전달 드리며, 취재를 예정하고 있던 기자님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금일 언론·배급 시사회는 사전 안내 드린대로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오니 일정에 착오 없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하지원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맨헌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었다. '맨헌트'는 홍콩 느와르의 거장 오우삼 감독의 신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일본 영화팀이 합작해 완성됐다. 하지원은 극 중에서 킬러 쯔위 역을 맡아 고차원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맞아 22일 오전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 참석은 물론, 24일 오후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 같은날 오후 7시 특별 시사회 무대인사 참석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21일 전해진 비보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동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킬 예정이다.
앞서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그의 부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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