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준호와 김종민이 글로벌한 불운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10주년 특집으로 쿠바, 카자흐스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와 김종민은 각각 쿠바와 카자흐스탄에서 팀 내 불운을 담당하며 해외를 나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쿠바 팀에 속한 김준호는 올드카 체험이 걸린 진짜 올드카 드라이버 찾기 복불복에서 혼자만 다른 선택을 했다. 김준호는 복불복에 앞서 올드카 근처에서 자신이 지목한 드라이버를 봤다고 털어놓으며 다 이긴 것처럼 자신감 있게 말했다.
하지만 김준호가 택한 드라이버는 올드카가 아니라 비좁은 코코택시의 운전석에 앉았다. 혼자 김칫국을 마신 김준호는 데프콘과 윤시윤이 탄 올드카의 매연에 괴로워하며 코코택시 체험을 했다.
김준호는 코코택시를 타고 도착한 시장에서 별다른 생각 없이 여자아이와 같은 머리를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숙소로 돌아와 스태프들이 김준호의 머리를 원 상태로 복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김준호 역시 머리카락이 뽑힐 듯한 고통에 진땀을 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김종민이 활약했다. 김종민은 카자흐스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는 침블락 등산을 두고 펼쳐진 모든 게임에서 패배했다. 1차전에서는 정준영에게 밀렸고 2차전에서는 차태현과의 접전 끝에 최종 꼴등에 등극했다.
김종민은 멤버들이 쉬는 동안 혼자 산에 올랐다. 하산해서도 게임 결과의 여파로 점심식사마저 오이 하나로 해결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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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