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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성화, 자전거로 7개 최북단 달린다

기사입력 2018.01.20 09:33 / 기사수정 2018.01.20 09: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스페셜 성화봉송 행사가 19일부터 26까지 총 7일간 평화 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아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총 7개 최북단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는 평화테마 자전거 스페셜 봉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봉송에는 다양한 주자, 부주자, 서포터즈들이 참여해 평화의 새 지평을 여는 소망을 담았다. DMZ작전을 수행하며 최전방에서 국가의 안위와 평화를 지키는 군인들이 주자로 참여해 보다 뜻깊은 성화봉송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평소 자전거로 심신을 단련해온 자전거연맹 지원자들이 함께한다.

스페셜 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를 가장 잘 실현한 5개 도시를 선정해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되는 특별한 성화봉송이다.

자전거 봉송의 첫 출발지 파주에서는 민통선 최북단 자유의 마을인 대성동 대성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한반도에 평화를 염원하는 불꽃을 밝혔다. 이후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는 첫 번째 주자가 127명의 부주자, 492명의 자전거 서포터즈와 함께  출발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한편, 파주에서는 성화봉송 축하행사로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군인들이 얼어붙은 임진강 위에서 펼쳤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후, 성화는 한국전쟁 때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철원의 백마고지 전적지를 비롯해 연천의 통일동산, 세계 평화의 종이 있는 화천, 양구의 펀치볼마을, 인제의 리빙스턴교를 지나며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고성은 자전거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이자 인천에서 시작된 5대 도시 스페셜 봉송의 최종 거점으로 함께한 수많은 사람들의 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이 귀결되는 장소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최북단 7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자전거 성화봉송은 그 의미가 마음을 울린다”고 말하며,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국가행사의 성공개최를 평화롭게 기원하는 바가 국민여러분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 더 나아가 이번 평화 올림픽이 전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2018평창조직위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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