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01 01:23 / 기사수정 2005.05.01 01:23
주제 무링유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반세기만에 자신들의 염원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다음 시즌의 우승 트로피는 반드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온다고 말했다.
2004-2005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루니는 수상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레드데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애칭)이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A컵 결승전에서의 상대인 라이벌 아스날을 향해 필승의 의지를 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2번째 FA컵 정상 등극을 이룰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루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 지은 첼시와 무링유 감독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과 같은 첼시의 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솔직하게 우리는 이번 시즌에 실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이 그것을 잘 증명하죠. 그러나 첼시는 이번 시즌 믿을수 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첼시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먼저 첼시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첼시처럼 내년에 해낼수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그것을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습니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시즌내내 베스트 멤버를 기용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유로2004 이후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루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 하였고 정상 전력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즌내내 2위권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비록 리그 우승의 꿈은 멀어졌지만 챔피언스리그 32강 직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 결승전 상대인 아스날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끈질긴 모습으로 2위 다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하게 된다면 이것은 바로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는 희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루니가 말한대로 이번 시즌의 첼시와 같은 모습을 다음 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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