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IAF',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선정…세계로 뻗어나간다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선정됐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BIAF' 아카데미 공식지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갑용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홍보대사 에이핑크 박초롱 등이 참석했다.

'BIAF'는 2017년 말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선정됐다. 한국 영화제 중 최초다. 이날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찾아준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지난해 연말 'BIAF'가 아카데미 공식 국제영화제로 지정했다. 국내 우수한 영화제 중 최초로 인증받게 됐고 좋은 초석을 다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BIAF'가 어느덧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그래서 더 뜻깊다. 앞으로도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세계의 유명한 감독들의 추천으로 인증을 받게 됐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라며 진행 상황을 전했다.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번 사안이 중요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 아카데미 협회와 영화제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그 수준을 아카데미에 맞게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아카데미 수준에 맞게 'BIAF'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올해 'BIAF'에서는 '인사이드아웃'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BIAF'의 홍보대사 박초롱도 현장을 찾았다. 그는 "좋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홍보대사로서 좋은 작품들과 감독님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수 있는 'BIAF'가 되길 기대하겠다"라며 "올해에도 참여 의사가 있고, 멤버들과 함께 더빙이나 주제곡도 참여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BIAF'의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아카데미 회원인 봉준호 감독의 축하 영상도 공개됐다.

봉 감독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도 아카데미 인증 여부를 떠나서 이미 그동안 많은 훌륭한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했기 때문에 그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BIAF'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창작의 길을 묵묵히 가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좋은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BIAF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