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두고 논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유시민 작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출연해 '가상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유시민은 "비트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화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정재승은 "그것은 거래소 숫자로만 비트코인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유시민은 가상통화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정재승은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섣부른 규제가 기술발전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13일 정재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이 한 가상화폐 인터뷰 내용('암호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 이용해 돈 뺏는 것')에 대해 "유시민 선생님이 (발언의 수위가 센 데 비해)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세계 경제시스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 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라는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들은 tvN '알쓸신잡' 시즌1에 출연해 여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서로 반대진영에 서며 날카로운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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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